잠실 롯데타워 호텔 시그니엘 서울 후기
내가 묵었던 곳은 프리미어. (제일 기본이 그랜드디럭스 -> 프리미어 -> 시그니엘프리미어)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리미어로 예약했는데 평일 프로모션이라고 업그레이드 + 1인 조식.
헷갈려서 문의해서 알아보니, 홈페이지에서 프리미어 평일프로모션 선택했다면 거기서 그 윗단계로 업그레이드 되는게 아니라 이미 디럭스 가격에서 업그레이드가 된 것이다.
금-토 1박, 아마 기본 44만원 + 21% (부가세10%,봉사료10%) 해서 532,900원에 + 욕조뷰 추가 6만원 (한강뷰는 없었다고 한다 ㅠㅜㅠ 덕분에 6만원 아낀걸로..,) = 토탈 592,900원 냈다. 나는 혼캉스로 간 것이라 조식 1인 추가로 충분했다.
아래 이미지는.. 내가 예약한 가격은 아니고 그냥 참조용으로 찾아본 것.
다른 블로그들을 몇 개 찾아봤는데 침실 모양은 그냥 프리미어랑도 같아 보이고.. 방 구조가 다 제각각이라 잘 모르겠기도 하고.. 일단 확실히 달라보이는 것은 미니바가 나와있지 않고 장롱? 문을 열어야 보이는 구조라는 것? 층은 101층으로 호텔에서 가장 최상층이었다.
내가 몰랐던 중요한 사실들 먼저.
1) 체크인을 그렇게 늦게 한 편도 아닌데 (3시 도착해서 3시 반 정도에 체크인) 한강뷰가 다 떨어졌다고... 나는 체크인 하러가서 추가하는 건줄 알았는데 다들 예약시에 미리 하나보다.. 나는 호텔 공식 홈페이지로 예약해서 선택하는게 따로 없었던것 같은데 그 경우에는 예약후에 바로 호텔로 전화를 해서 요청해야한다고.. 음....
그래도 올림픽대교 방향 (남산보이는 쪽이 아닌) 한강이 한쪽 끝으로 사알짝 보이는 억지 한강뷰 방이 남아있었다. 그걸로 선택.
다른 블로그에서 보니 꼭 욕조도 뷰 추가 하라고 해서, 추가요금 내고 선택해서 이런 느낌.
2) 블로그 후기에서 생일이라고 하면 케이크를 받는다고 봤다. 예약때 메모에 쓰기도 했는데 딱히 체크를 안하나보다. 체크인때 얘기했더니 몰랐다는 듯 아마 베이커리 쪽에 통화해서 재고가 있냐고 물어보더라. 다행히 있었는데 내 친구는 생일에 갔는데도 재고가 없어서 못받았다고.. 이것도 예약시에 미리 전화로 얘기하면 좋은건지..?? 아 그리고 당연하지만 생일 관련해서 신분증 확인함!!
케이크는 정말 맛있었다!
블로그 어디선가 호텔 베이커리에서 (로비쪽) 3만원대에 팔고있다고 본 것 같은데, 제과쪽 했던 동생이 와서 먹어보더니 놀라면서 이정도 퀄이면 5만원대라고 해도 안비싸다며..
3) 편의점. 호텔에서 제일 가까운 월드몰 안의 편의점들은 24시간이 아니고 몰 닫을때 같이 일찍 닫아버린다. 밤 10시 반쯤 지나가면서 보니 지하 세븐일레븐이 이미 닫혀있었다. 그다음 가까운 곳은 지하철 안 일텐데 이곳도 밤되면 다 닫을 것이고.. 놀랍게도 바로 근처에는 은근 밤늦게 여는 곳이 없다. 방이 먹자골목쪽까지 가거나 조금 멀리 가야할 수가 있다. 밤늦게 멀리 다니기는 좀 그렇고. 살것이 있다면 미리미리.
4) 체크인 하고 좀 있다가 저녁 7시쯤? 아주 잠깐 나갔다왔는데 그 사이에 룸을 정비했더라 나가면서 현관쪽에 벗어놨던 슬리퍼가 이동해서 깜놀,,, 다 마신 물도 다시 새로 갖다주고 좀 마신 캡슐커피도 채워주고.. 웰컴티 접시 치워줌. 그리고 미니바에 있는 (값비싼) 주류들로 칵테일 해먹으라는 설명 용지와 얼음 가득한 통을 같이 가져다놨던데 이거 원래 주는건지 아님 누가 룸번호를 착각해서 요청한건지?
5) 와이파이가.. 비번이 없다. 그냥 오픈. 괜히 불안한,,
그럼 처음부터 시간순으로 대략 정리하자면
3시 조금 넘은 시간. 분주한 체크인 타임.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금요일이었음) 3시 맞춰서 가도 (심지어 그 전에 가도) 오래 기다린다는 건 익히 소문을 들어 알고는 있었으나 왠지... 지치긴 한다.
체크인을 마치고 나면 다른 직원에게 인계?를 해주고 그 다른 직원이 엘레베이터를 함께 타고 방까지 안내.. 뿐 아니라 방 안에 들어와서 이것저것 설명을 계속 해준다. (^.^;;) 커텐 리모컨 등등. 그리고 곧 방으로 웰컴티가 배달?된다. 방문객이 있는 걸 보고 컵 3잔 준비해준 센스.
벽에 꽃 그림이 인상적인 침대
오른편의 거울 옆 문을 열면..
거대한? 미니바
(나를 드세요!!!! 짱 비싸다능ㅋㅋ)
그리고 이곳만 무료! 물 두병과 캡슐커피 티백들.
이건 유료다
서랍마다 이것 저것 들어있다.
와인잔도.
저쪽방?은 화장실이다
변기 뚜껑이 저절로 열리는데 저 문을 안닫아놓으면 지나갈때마다 뚜껑이 열렸다 닫혔다;;;
나와서 엘베타러 가는길.
1층으로 바로는 못가고 항상 79층 로비에서 갈아타야 함.
그리고 다음날!! 조식시간!!
6:30부터 시작된다. 나는 꽤 일찍 간 편인데도 곧 여기저기 자리가 찼다. 다들 부지런..
일단 종류별로 하나씩만 담아봤다.
자리에 앉으니 직원이 미역국과 닭죽 중에 고르라고 해서 고른 미역국, 그리고 계란후라이와 오믈렛 중에 고르래서 고른 오믈렛..
2차.
사실 여기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라고 하는데, 아니나다를까 내가 프랑스 유학 당시에 슈퍼에서 종종 사먹었던 일부 식품들 (쿠스쿠스 샐러드 안에 말린 살구, 꼬르니숑(미니미니한 오이피클), 지금 기억이 정확히 안나는데 말린 토마토도 있었나? 그 외 일부 샐러드 야채들) 그리고 프랑스에서 먹던 빵들 종류가 많이 있어서 정말 반가웠다.
이것은 마치 한국에 좀 살던 외국인이 고국에 돌아갔는데 자기나라 호텔 뷔페에서 깻잎, 멸치조림이 나온 그런 기분이려나...라고 문득 생각했다.
마지막.
쥬스가 안보여서 좀 헤맸는데 물어보니 입구쪽에 있었다. 과일도 다 그 쪽에.
아래는 2022년 디럭스룸 방&욕실 리버뷰 후기
*시그니엘 서울 (잠실 롯데타워 호텔) 가격 & 팁 - https://ioloso.tistory.com/m/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