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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릉 패스트파이브 코리빙 실거주 후기 & 그 외 비슷한 곳들

Yourupe 2022. 3. 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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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릉에 있는 코리빙 거주중. 공유오피스로 유명한 패스트파이브가 만든 곳이다.


코리빙은 co living 공유오피스, 코워킹 co working과 비슷한 개념. 셰어하우스나 공유하우스와 조금 헷갈리는 용어인데,
다른 점은: 셰어하우스는 다른 사람과 주방이나 화장실 등을 같이 쓰는 것이고,
코리빙은 기본은 안에 주방, 화장실 다 들어있는 일반 오피스텔인데 거기에 +추가로 오피스텔 내부에 라운지, 피트니스 등의 공유시설이 있다. 거기에 입주민 대상으로 하는 운동이나 1일 클래스 등이 있다.(무료 혹은 유료)


사실 이런 커뮤니티 시설은 다른 곳도 종종 있는데 이곳이 다른 점은 집주인이 개인이 아니고 패스트파이브이다.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의 라운지 인테리어를 좋아하고 잘 이용하고 있던 나로서는 + 오래전 유럽에서 비슷한 공간에 살아봐서 그런거 한국엔 없나? 하던 나는 초기부터 아주 관심이 있었다.
이 곳이 1호점으로 알고 있는데, 2019년 오픈했나? 강남쪽은 왠지 그냥 어수선할 것 같아서 다른 지점 안생기는지 지켜봤는데, 딱히 그 후에 지점을 추가하진 않은 것 같다. 공유오피스는 계속 오픈하던데.. 생각보다 돈이 안되나..?
여튼 어쩌다보니 이곳에 입주하게 되었다..
블로그에 보면 투어후기와 사진이 잔뜩 깔려있으니 뻔한건 빼고 실제 느낀 점 위주 ..

그리고 아래 포스팅은 이후 에피소드 강남으로 이사간 후 비교!

 

강남/서초 코리빙 살아보기 찐후기 - 패스트파이브, 에피소드 강남

나는 그렇게 공유오피스들을 떠돌며 일하더니... 대표적인 공유오피스 라운지 가격 및 시스템 비교 (패스트파이브, 위워크, 집무실, 롯데타워30층 (2021.5 내용 업데이트) 프리랜서나 1인기업에서

ioloso.tistory.com

맘에 드는 점
-선정릉역 9호선 급행 & 분당선. 2호선에서 떨어진 살짝 애매한 위치로 북적이지 않으면서 은근 교통 편하다.
-집주인이 개인이 아니라 패스트파이브, 전담직원들도 상주하고 있다. 뭔가 안심이 됨.
-인테리어 솔직히 힐링된다. 집보다는 미니멀한 호텔에 와있는 기분이 살짝. 패스트파이브의 공유오피스는 라운지만 아주 예쁘고, 1인실 공간은 음….. 전혀 가고싶지 않았는데, 이곳은 다행히? 내부도 모두 굿굿!!
-라운지도 힐링공간! 예쁜데 그동안 가본 공유오피스 라운지에 비해서는 약~~간 작은 느낌이 있다. 라운지와 같은 층, 복층방들이 있는 북쪽 방향도 라운지로 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 그래도 아직까지 엄청 북적인것은 못봤다.
원두커피 기계가 있어서 셀프! 아래 얼음도 있어서 아아도 가능. 평일에는 우유도 줘서 좋은데 1리터 기본 종이갑 우유를 다수와 공유하는 것이라 입구에 손이 닿을수 밖에 없는 구조라 조금 불안하다. 우유 타입을 뚜껑이 있는 것이나 가위로 자르는 타입으로 바꿔주면 좋겠다. 우유 스팀 기계가 있어서 라떼 만들어먹기 좋다. 나중에 두유도 추가됨!

-옥상, 루프탑


아쉬운 점
-지금 내가 있는 B타입이 여기서 가장 저렴한데 (3~11개월 단기는 월 150, 1년이상 장기는 월 125) 너무 좁다ㅠ 5~6평 정도? 침대가 기본으로 있으니 더 좁다. 유일한 1.5룸에 8평인 A타입은 복층 제외하면 이 건물에서 가장 넓고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 아마도 남향 코너에만 있어서 다른 타입에 비해 세대수 자체도 적은 것 같다.
-앞에 빌라 공사중이라 아침부터 뚝딱거려서 매일 좀 시끄럽다ㅠㅠ 언제 끝나나.. 북향이라도 갈까 하고 옥상에서 북쪽을 한번 봤더니 저 아래에 엄청 커다란 빌딩 공사 예정 뜨아..
-택배를 문 앞에 놓으라고 적어놔도 다들 그냥 1층 무인택배함에 놓고가서, 가지러 내려가야해서 & 남의 택배가 잔뜩 쌓여있는 틈에서 뒤져서 찾아야해서 좀 불편하다…. 며칠 전에는 그날따라 택배가 아주 어마어마하게 쌓여있어서 한참 뒤져도 내 택배를 못찾은 적도 있다. 고객센터 여러번 확인하고 택배 무더기 한참 뒤져도 못찾고 고생한적이 있다. 다행히 쓱배송은 대부분 문 바로 앞에 놔주더라.
-너무 낮다.. 인덕션 환풍기 당기면 이마 닿음. 세면대도 너무 낮음. 여기는 키가 한 150 되는 사람에게 맞추어 만든것인가??
-설거지통 수도불편. 분사형이 전혀 안된다. 다이소에서 모든 타입 맞는다는걸 사왔는데 안맞는다… 높기까지 해서 잘못하면 사방에 물 엄청 튀긴다. 이게 뭐야…
-수납공간이 많긴 한데 주방 쪽은 뭘 둘곳이 아주 애매해서 이동식 수납장을 하나 샀다.
-지하에 피트니스 예약해서 쓴다는데 코로나 때문에 불안해서 사용 안하는 중. 그리고 지하라 환기 안될것 같아서 더 그렇다. 한달에 두 번 정도 주말에 피트니스나 필라테스 수업 인원 모집하는데, 하루에 두 타임이고 한 타임(1시간)에 2-3명만 모집하는 듯. 운동인데 한달에 한두번이라서 애매하고, 좀더 다수가 캐쥬얼하게 참여할수 있는 프로그램 없는게 조금 아쉽다.

다시 장점
-선릉공원 가까움. 공원 바깥으로 한바퀴 놀면 30분 정도 걸린다. 역 이름이 선정릉 이지만 정작 공원 입장하는 곳은 좀 많이 멀다. 그래도 바깥 도는 코스도 공원 내부가 훤하게 보여서 괜찮다. 한바퀴 돌면 30분, 선정릉 한달권 (1만원, 1회 입장은 천원) 끊어서 안에도 돌고 오면 1시간 걷기 가능. 다만 바깥길은 많이 좁은데 점심시간에 가면 직장인들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있으니 피하는 것 추천.
-운동삼아 코엑스까지 걸어가면 25분 정도 걸린다. 반대방향으로 25분 걸어가면 강남 교보문고. 지하철로는 급행은 1정거장 일반은 2정거장. 버스도 있음.

길에서 보이는 선릉 내부


-이곳과 경쟁하던 선택지와 비교했을때, 한 층에 세대수가 확연히 적어서 좋다. 대충 세어보면 한층에 9세대 정도 있는 듯 하다. 엘레베이터 양쪽으로 한층에 4-5호씩
-한달에 한 번 청소 무료라는데 당신의 집사라는 앱으로 신청하는거란다. 써보고 더 쓰라고 홍보차원에서 제휴한 것인가 싶기도. 나는 모르는 남이 내 방 들어오는거 싫고 내가 청소 잘 하고 있어서 굳이. 바쁜 이들은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당신의 집사’ 후기를 찾아보니 평이 별로였다..)
-토요일 아침에 브런치를 준다. 메뉴는 그때그때 다르다. 주먹밥+바나나, 샐러드, 샌드위치 등.. 좋긴 한데 매주 이름 메일주소 전화번호 써서 따로 신청을 해야하는 것은 조금 불편하다.
-아이스크림 햇반 컵라면 등 파는 작은 무인편의점이 있다. 아이스크림 한번 사봤는데 의외로 편의점보다 훨씬 저렴해서 놀랐다.
-샐러드 구독 서비스가 새로 생겼다. 특정 시간/조건을 만족하면 위 라운지 냉장고에 배송되고 가격 상관없이 배송비 무료!



같이 알아봤던 비슷한 시스템의 장소들
- SK 성수 에피소드 101, 121: 여기도 기업형 코리빙으로 꽤 유명했는데 가보니 동네 분위기가ㅠㅠ 성수동은 갈때마다 느끼지만 아직은 뭔가.. 스산한 느낌..

- 코오롱그룹 커먼타운 트리하우스: 여기도 화제였던 곳인데. 가보진 않았다. 사진으로 보니 내부 인테리어는 내타입인데, 대중교통이 상당히 애매해서 도저히.. 고려할수가 없다.

- SK 에피소드 강남 & 서초 : 방문예정.

- 홈즈 스튜디오: 선정릉역 바로 옆에 있다는걸 여기 계약하고 나서 나중에 발견.
문정역 지점 가봤는데 그곳은 뭔가 많이 썰렁했다. 오피스텔은 아니고 빌라 정도 크기였던 것 같다. 방은 가격대비 꽤 넓었다.

- 갤러리아 팰리스: 여긴 기업형은 아닌데, 1층 프론트에 직원이 있어 보안이 아주 철저하고. 안에 피트니스 시설등이 있으며 1층과 지하에 상가가 있어 스타벅스 은행 등 없는 것이 없으며, 주위에 롯데마트 롯데월드쇼핑몰 석촌호수 등 갈 곳이 아주 많은 것이 다른 곳과 비교가 안되나.. 한 층에 세대수가 어마무시하게 너무 많고 건물이 조금 많이 오래되서 패스.. 호갱노노 앱에서는 여름에 너무 많이 덥다는 후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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