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le novole
강남/서초 코리빙 살아보기 찐후기 - 패스트파이브, 에피소드 강남 지금은 일반오피! 본문
나는 그렇게 공유오피스들을(coworking spaces -코워킹) 떠돌며 일하더니...
이제는 coliving코리빙(공유오피스가 아니라 공유오피스텔..같은 개념)을 다니면서 살기에 이른다.... 나 진정한 MZ 세대인가?ㅋㅋㅋ 코로나 전에는 해외를 떠돌더니 역마살이 진짜 있나보다..
지금 내 일이 조금 불안정해서 어떻게 될지도 모르고 오피스텔 계약은 처음이라 좀 불안하고 해서, 일단은 단기로 살아보기로 했다!!
코리빙을 선택한 결정적인 이유:
1) 단기 계약도 임대차계약과 계산서 등이 다 된다! + 부동산 통하지 않고 회사와 바로 계약해서 중개수수료도 없다. (단, 에피소드는 부동산 업체 통할경우 수수료 있을수 있음, 패스트파이브는 개인사업자로 계산서 가능, 에피소드는 개인사업자로 계약 안됨. 법인만 가능)
2) 이름있는 큰 기업과 계약하니 모르는 개인과 거래 보다는 안심되는 부분이 있다.
3) 공용공간(라운지 등등)이 잘되어있다. 방에서 일하다가 답답하면 라운지에 가서 일할 수 있다! 이것은 공유오피스와 비슷한 개념!
그러다보니.. 와우.. 패스트파이브.......와의 인연은 집으로도 이어지는데.. 패스트파이브에서 만든 코리빙 '라이프온투게더'(이하 패파집<내맘대로 지은 별명)에 단기로 들어가게 됨!!
여기는 역시나 전에 다니던 패파 공유오피스들과 향, 인테리어가 비슷하다. 힐링되게 예쁨! 여기 대표님에게 감사!
내가 들어갔던 방이 좀 많이 좁아서, 넓은 방으로 옮기고 싶은데 계약 끝날때까지 빈 방이 안났다. 그리고 내가 미리 말을 안해서 뒤에 계약이 되있어서 연장도 안된단다 ㅠㅠ
그래서 급하게 근처 다른 오피스텔들 알아보러 다녔는데 공실이 생각보다 없는 것이다! (모 오피스텔을 보여주신 부동산 직원분 왈: 여기서 몇십년을 일했는데 지금처럼 공실이 없던적이 없단다. 코로나 영향도 없지 않다고!)
여튼 그 당시에는 없고 2~3개월 쯤 후에 공실이 나올수 있다고 해서.. 그리고 사실 패파집에 다른 타입 방 나온게 있었는데 맘에 안들어서 엄청 고민하다가, 귀찮지만 일단은 에피소드로 한 번 옮겨보았다.(궁금해섴)
서로 가까이 위치해 있는 에피소드 강남과 서초지점 둘 다 방문해보았는데, 뷰와 방 구조를 보고 강남으로 들어왔다. 서초는 공용시설이나 인테리어는 더 맘에 드는데 방이 썰렁하고 옆건물 벽 뷰가 대부분이더라..ㅠ
에피소드 강남/서초는 네이버부동산에서도 정보 및 사진을 볼수 있다.
이렇게 두 군데 살아본 후의 장단점 및 다른점을 정리해보겠다~~
먼저 공통적인 장점.
- 위에도 언급했지만 개인이 아닌 큰 기업(패스트파이브, SK D&D)과 계약해서 아무래도 안심됨.
- 회사 소속 직원들이 카톡/앱 등으로 오피스텔 전반 문의 응대를 잘 해줌. 계산서도 날짜가 오면 잘 발급해준다.
- 공용공간 및 인테리어나 시스템이 신세대(?)
MZ 스타일
- 월1회 무료 청소서비스가 있는데 나는 남이 들어오는게 싫어서 안써봄
공통 단점.
- 공용공간/커뮤니티 때문에 다른 주변 오피스텔에 비해 더 비싼 편이다. SK디앤디에서 운영하는 다른 오피스텔을 보고 알게된 사실인데, 그곳은 라운지/커뮤니티 비용을 약 40만원 정도 따로 받더라. 따라서 이런 요금을 별도로 받지 않는 코리빙은 이 비용이 월세에 포함되었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실제로 시세 대비 그 가격(40만원)정도 더 비싼 것으로 알고 있다. 에피소드 강남의 경우 가장 저렴한 방이 월 140만원(장기기준)이고, 바로 옆 다른 오피스텔은 월 100만원으로 보았다. 물론 신/구축 차이도 있지만.
- 위에 언급한 공용공간 비용과 연결되는 단점인데, 추가요금을 저렇게 내고도 공용공간을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특히 예약을 해야하는데 경쟁이 아주 치열한 일부 장소 등..) 그렇다면 왠지 손해인 편.. 관리비에는 공용공간 요금이 따로 나오고 있는데 남들 쓰라고 돈내주는 기분일듯.. 이 부분은 '에피소드'가 좀 심했다.
작성하다보니 표와 사진이 너무 많아져서 간단하게 요약한 블로그도 작성했다...
라이프온투게더 (by 패스트파이브) 주소: 강남구 역삼동 | 에피소드 강남 & 서초 (by SK디앤디) 주소: 서초구 서초동 | |
입주 시작 | 2019년 | 강남: 2022년 초 입주 시작. 서초는 몇개월 더 일찍 입주시작. |
위치 | 선정릉역 (9호선/분당선) 도보 5분 | 역에서 조금 멀게 느껴진다. 강남역2호선에서 도보 15분(마을버스 추천..) 강남역 신분당선에서 도보 10분 양재역 3호선 도보 10분 |
단기 계약기간 | 3개월~11개월이 단기. | 1~5개월이 단기. 6개월부터는 장기. |
평형/월세 (가장 저렴한) | 5평대 (침대, TV, 전자렌지 포함) 월 300/150 (장기 1000/125~) - 네이버 부동산/호갱노노에 정보 없음 아래는 월세정보가 자세히 다 나온 기사.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203210851078880104625&lcode=00 | 6평대 (빈방) 월 600/171 (장기 1000/140~) 아주 넓은 평수가 많음.. 월 200-300 - 네이버 부동산에 매물 엄청 많이 나와 있으니 참조가능. (에피소드는 성수, 서초, 강남, 수유 등 지점이 많음. 수유는 강남보다 거의 100만원 가까이 저렴하다.. 피트니스에서 북한산도 뙇 보인다.. 와우.. 사진보고 잠시 흔들림) 호갱노노에도 후기 있음. (안좋음ㅋㅋㅋ) |
동네 분위기 | 비즈니스 구역인 테헤란로에 꽤 안쪽으로 들어와서 의외로 조용한 편. 뒤쪽은 빌라들이 엄청 많아서 조용 | 강남은 뱅뱅사거리 코너에 뙇 있어서 사람 살 위치가 아님..;; (그런데 들어왔다...) 서초는 대로편 뒷편이라 그나마 조용. 한쪽이 아파트단지 마주해서 그쪽은 조용하고 쾌적한 분위기 |
아래는 에피소드 앱에서 볼수 있는, 흥미로운 가구 렌탈 서비스 일부 캡쳐, 단기로 있을 경우 편리한 듯하다!
아래는 패스트파이브가 운영하는
라이프온투게더(이하 패파집)의 서비스들.
공용시설 | - 16층 라운지 (무료제공:원두커피, 우유, 두유, 시리얼, 청소기대여, 구급함, 복합기 등등) 유료: 무인편의점, 세탁/건조기) -루프탑, 지하 작은피트니스(예약제) | 강남 & 서초 건물의 공용시설 둘다 이용 가능함. 걸어서 1-2분정도 거리 <강남> - 3층에 삐까번쩍한 공유오피스가 있는데 유료임. 월 20만원 - 3층에 작은 라운지 공간. 티백 등, 커피는 없음(오피스인데...) 취사 안됨. - 루프탑..은 뭔가 파티라도 하려고 엄청 크게 만들어놓음. 꽤 넓직하고 서초보다 유일하게 나은 곳 - 지하에 스크린골프가 있다는데 안가봤다. - 피트니스가 없다 ㅠㅠ 서초 건물로 가야함 - 커피도 없다 ㅠ 서초 건물로 가야함 - 요리 하려면 서초 건물로 가야함. <서초> 훨 나음, 사람사는 곳 같음 -2층 피트니스 -2층 조리도구가 있는 공용키친, 먹을수 있는 식탁공간들, 소파와 책상들 -단, 루프탑은 좀 좁고 주위 건물들에 막힘 |
근처 산책할 곳 | 선릉공원 도보 5분 (입구는10분) | 없음.... 버스 타고가면 양재천, 양재 시민의 숲 |
가장 작은 평형대의 방 | 5평대인데 안에 침대, 붙박이 가구 등이 있어서 편리하기는 한데 대신 공간이 너무 좁다..... 수납공간은 정말 많은 편. | 6평대인데 가구가 없고 층고도 아주 높아서 한 평 차이에도 굉장히 넓은 느낌 |
에피소드 강남은.. 내가 재작년 다니던 회사에서 10분 거리더라.. 회사 다닐때 살았더라면 출퇴근이 좀 편했겠지. 아 왠지 억울하..지만 내가 회사를 다닌다면 굳이 코리빙까지 안오겠지? 지금 나는 떠도는 개인사업자..
방음 | 괜찮은 편 - 복도에서 말하는 소리는 꽤 크게 들리는데 의외로 옆방으로부터의 소리는 전혀 안들림. 바깥 복도에 있으면 다른 방 안에서 말하는 소리가 다 들리는데, 그대로 방에 들어가면 안들림. 붙박이 가구 덕인듯. - 이중창이기도 한데, 남향은 빌라촌쪽이라 밤에 굉장히 조용함. 북향은 도로쪽임. | - 뱅뱅사거리 차/오토바이 소음이 새벽까지. 게다가 침대 위치가 창문 바로옆이다 하하하.. 이중창이 아니라 차단이 잘 안됨. (살다보면 적응되서 신기함...) - 커뮤니티에 보면 웃는소리까지 다 들린다는데 주위에 아직 사람이 없는지 아직 못느낌 |
세대수 | 130세대 | 강남 250 세대 서초 378 세대 (세대수가 많아 패스트파이브 집에 비해 공용공간에 사람들 바글바글, 엘베도 한참걸림) |
고객응대 | 약간 작은 호텔?같은 느낌으로 관리아저씨와 청소하시는 분들이 먼저 인사 잘 해주시고, 카톡 응대도 아주 친절하다 | 앱으로 하는 1:1 문의와 문자가 있는데 (카톡은 안한다고 함) 문자문의는 별로 안친절하고(관리아저씨가 답하시나?), 앱으로 하는 1:1문의는 대응이 꽤 괜찮다. |
쓰레기처리 | 1층. 나가는 길에 버리기 좋음. | 지하2층.. 주차장을 질러 가야해서 불편하고 엘레베이터도 잘 안옴 |
반려동물 | 반려동물 가능한 타입/층이 따로 있다 | 강남 - 반려동물 아예 금지 서초 - 반려동물 놀이터가 건물에 두 군데나 있고 (2층, 옥상), 목욕시킬수 있는 공간도 있음(예약제) |
주차 | 기계식, 방문자는 옆에 작은 공간에 잠시 세울수 있음 | 1~4층까지는 자주식, 자리 없으면 5층 기계식 방문자는 앱으로 차량번호 조회해서 무료주차(월 70시간) 적용하는 편리하고 신기한 시스템 주차대수 173대 (자주식 65대, 기계식 108대_ |
최고 장점 (개인적) | -안정되고 차분한 분위기, -힐링되는 인테리어, -친절한 직원들, -먹을 것 많이 챙겨줌(?ㅋㅋㅋ), -선릉공원 가까움, 코엑스도 가까운 편, 9호선/분당선 선정릉역 가까움 | -세련된 분위기? -강남은 방 디자인이 꽤 흥미로움 (서초는 그냥 방) -앱으로 에어컨/조명을 켤수 있다! 길건너에서 내 방 보면서 불 켜봤는데 재밌음ㅋㅋㅋ -가구렌탈 서비스 좋다. -두 건물 공용시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점 -허세있고 잘나가는 젊은이(?)들이 많아서 재밌다 - 앱에 게시글 올리고 덧글 다는 기능 - 강남/서초 통합 입주민 단톡방이 있어서 질문 및 답변, 가끔 도움되는 정보 공유 (술 마시고 영화보는 벙이 좀 많다...) |
최고 단점 (개인적) | - 택배를 거의다 다 1층 무인택배함에 두고감ㅠ (쓱배송은 그나마 현관앞) - 피트니스가 작고 지하에 있어서 조금 답답한 느낌 | -커뮤니티에 보면 층간소음이 심한 세대들 -담배 냄새가 환풍기를 통해 방 안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 듯. 나도 당함. 심각함. 단톡과 커뮤니티에 보면 여기저기서 난리다. - 창이 2중창이 아니라 대로뷰는 차 다니는 소리가 계속 난다 -양재역이나 강남역에서 생각보다 많이 걸음. (2호선 7번출구에서 15분 정도). 날 안좋을 때는 버스 필수 - 단기,,는 왜 요금 비싸게 받으면서 다른걸 몰라도 최소 블라인드나 커튼은 있어야하는거 아닌가? 1-2개월 있을 집에 커튼/블라인드까지 맞춰 달아야하나? *** 강남역 침수사건 후 단점, 서초점은 침수 피해를 엄청나게 받았다.(주차장, 엘레베이터 등이 일주일 넘게 복구작업). 도보 1분? 거리의 강남점은 지대가 조금 더 높은지 괜찮은 편이었다. |
가구 | -장단기 상관없이 풀옵션! -모든 방에 침대, TV, 전자렌지, 블라인드, 붙박이 수납장, 세탁기, 냉장고 구비. (침대 때문에 좁은 방이 더 좁음ㅠ) | -세탁기, 냉장고만 있음.. -수납공간이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약간 있기는 함! -가구 구독 서비스가 있는데 이거 좀 짱이다 |
참고로 강남/서초 코리빙 단기 생활은 각각 3개월씩 총 6개월로 정리하고,
지금은 가격이 좀 착하고 위치가 좋은 구축 오피스텔 1년 계약 해서 지내는 중이다.
코리빙은..
- 처음에 방문해서 보면 인테리어 보고 와~ 하지만, 막상 살아보면..... 놀러와서 보고 와~ 해줄 방문객들이 많은 게 아니면 본전뽑기 쉽지 않은 느낌이다.
방에 있다가 라운지로 기분 전환하러 가기도 하지만.. 아주 애매~~하게 아는 사람들(직원 포함)이 있다는게 은근히 불편하더라;;; 방에 있다가 옷 갈아입고 마스크 하고 가기도 은근 귀찮고..
친구들이 놀러와서 구경하면서 신기해하고 좋아했을때 비로소 본전 뽑은 (??) 느낌을 받았다
- 나는 MZ인데 되게 재밌고 멋진데 살아~ 라고 보여줄 방문객들이나 친구들이 많다면 코리빙 괜춘하다. 특히 강남-양재역 사이 뱅뱅사거리의 에피소드 강남/서초가 특히 아주 휘황찬란?해서 보여주기 딱 좋다. 게다가 두 개 건물 모두 입장 가능해서 더 보여줄 것이 많다. 방문객 주차하기도 다른 곳보다 좋았다
일반 오피에 살아보니 코리빙과 간단하게 비교해보자면
일반오피 단점:
- 라운지 없으니 친구 초대해서 있을 곳이 좀 아쉽~ 놀러올 친구가 많으면 공용공간이 많은 에피소드를 좀 추천함. 친구들이 엄청 좋아했다. (사실 그냥 한번 볼때가 젤 좋아보임ㅋㅋㅋ)
- 이건 코리빙 보다는 신축과 비교했을때.. 관리가 깨끗하게 잘된 곳이긴 하지만 구축이라 아무래도 일부 시설이 낡은 느낌이 있다.
- 코리빙 처럼 문의사항 등이 있을때 부담없이 응대해 줄 직원이 없고, 경비아저씨와 1:1로 해결해야 하는건 좀 부담스럽다..
- 방문자 주차는 에피소드가 잘되있고 좋은 것 같다. 지금 있는 오피는 방문자 주차가 아예 안된다…
일반오피 장점:
- 코리빙 대비 착한 월세(구축이라 더 저렴)
- 공용공간이 아예 없으니 본전 뽑겠다고 굳이 억지로 이용하지 않아도 되서 마음이 편하다.ㅋㅋㅋㅋㅋㅋㅋ
- 코리빙의 커뮤니티는 양날의 검인것 같다. 사람들과 사이가 좋으면 가장 좋은데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내가 사는 공간이 불편해지는 것이다. 에피소드 있을때는 참 특이한 사람들도 많고 모임이 활발했는데 이로인해 아무래도 파벌?이 생기고 문제가 생기고 하는것 같다.. 괜히 친해졌다가 나중에 불편해지면 이사나가고 싶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시라… (사실 모임 공지있을때마다 궁금해하다가 작은 모임 한번 갔는데 별의별 얘기를 다 듣고 입주민 모임과는 거리두기로 결심ㅋㅋ 특이한
분들이 많은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