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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여행

밀라노 근교 여행 베르가모 Bergamo

Yourupe 2018. 6. 19. 02:28

누가 놀러와서 같이 베르가모에 갔다. 

마침 베르가모에서 유학중인 지인이 있어서 길 헤매지 않고 잘 구경했다.

지인 왈, 베르가모는 밀라노보다 훨씬 공기도 좋고 안전해서 좋은 곳이라는.. (안전이라고 해도 여전히 한국이랑은 비교가 안되지만)

밀라노는 전혀 기대하고 온 것도 아니지만 참.... 알면 알수록 별로다 ㅠㅠㅠ ㅋㅋㅋ 여튼..


베르가모는 밀라노 중앙역에서 기차로 약 1시간 소요. 편도 5.5유로. (왕복 11유로)

기차역 도착 후 푸니쿨라 정류장까지 걷거나 버스를 타고 이동.

푸니쿨라는 1.3유로로 저렴한 편. 지인은 월 정기권을 사용해서 푸니쿨라도 그냥 이용 가능한 듯!

34유로라는데.. 밀라노가 35유로인데.. 밀라노보다 겨우 1유로 저렴하네 비싸다..


75분간은 푸니쿨라를 포함하여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듯...

아, 푸니콜라 탈 때 사는 표는 아래 표와 모양이 다름~~





​날씨가 좋았다.

6월 중순인데.. 벌써 엄청 덥다....


저 위에 높이 보이는 마을이 Citta Alta(치타 알타), 구시가.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고 버스로도 갈 수 있으나 관광객들이 좋아하는건 바로~

​푸니쿨라~ 일본 관광객 한 무리가 보인다.


​푸니쿨라 타는 중

​푸니쿨라 올라가는 중

​구시가의 예쁜 골목

​구시가의 중심가.. 저 통로를 통해서 두오모로 갈 수 있다. 


두오모는 규모가 참 작았으나, 역시 다른 두오모들처럼 화려하고, 조용하고, 시원해서 정말 쾌적하고 좋다. 

앉을 수 있는 의자도 있고, 이 곳은 잔잔한 노래소리도 들린다.

밀라노 두오모처럼 너무 유명한 두오모는 줄도 엄청나게 서고 피곤하지만, 

이런 작은 동네의 두오모는 정말 쉽게 쉽게 들어가서 여행에 지친 귀와 정신에 휴식을 줄 수 있는 훌륭한 곳. 


​그냥 아무 곳

​화려한 교회

허름하고 작은 식당. 여기 사는 친구가 이곳이 저렴한 편이라고 해서 이곳으로 갔다. 

사실 메뉴를 보면 그렇게 막 저렴한 건 아닌데 (한 접시에 10~11유로 정도), 다른 레스토랑에 비하면 그나마 가격이 착한 편이라는.

9유로 요리를 골랐다. 바싹 익힌 베이컨이 들어간, 조금 기름진 파스타 요리였다. 맛은 보통.


사실 푸니쿨라를 타고 한 번 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관광객들은 거기까지는 안간다고..

나는 하필 오후에 일정이 있어서 점심만 먹고 버스타고 역으로, 밀라노로 돌아왔다. 

베르가모 역 자판기에서도 밀라노행 표를 구입할 수 있는데 내가 본건 카드만 되서, 뒤에 매점(타바끼)에서 구매.

영수증 같이 생긴걸 주는데 그게 표라서 각인 해야함.


정말 짧은 여행이라 조금 아쉬웠다. 

다음에 좀 더 느긋하게 둘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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