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물때 (시간대별 함덕 사진들 포함)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 처음 갔을 때의 일이다.
인터넷에서 함덕해수욕장의 너무나 아름다운 사진들을 보고 잔뜩 기대를 하고 찾아갔으나..
왠걸.. 미역국이 출렁거리고 있었다.. 대체 내가 봤던 사진은 뭐지..

그 답은 바로,, 밀물과 썰물 즉 만조와 간조였던 것이다... 함덕 해수욕장 사진들의 가장 예쁜 사진은 대부분 간조때이다, 만조는 그냥 미역과 물이 가득할 뿐이다(미역국).
그리고 하늘의 상태(구름여부)와 해의 위치!도 중요하더라!
제주도에서 예쁜 바다를 보고 싶다면(다른곳도 모두 그러한가 모르겠다. 나의 경험에 따르면 특히 함덕과 광치기해변은 아주아주 그렇다), 가능하면 한낮의 간조 시간을 맞춰가는 것이 좋다.
간조와 만조는 하루에 두번씩 있다. 그리고 시간은 매일 조금씩 다르다,

썰물이 너무 빠져버리면 일단 바다가 너무 멀더라.. 그러나 썰물이 다 같은 썰물이 아닌가보다. 짧은 지식으로 연구해 본 함덕해수욕장의 물때 공부..
일단 네이버에 제주도 물때를 검색하고, 맨 아래 제주를 본다. 주의!! 아래 사진은 예시! 시간이 매일 바뀌므로 해당 일자에 확인해야 한다 (글 아래쪽에 링크)

고는 물이 가득 찬 시간, 저는 물이 최저로 빠진 시간. 그런데 여기서, 저 시간은 최고조 혹은 최저에 이른 시간이므로 밀물 썰물의 작용은 이미 그 전부터 진행중인 것이다. 저 시각 이후는 이제 반대 작용이 시작되는 것으로 안다.

오늘 오전 9:40 경 도착한 바다. 시간표를 보면 8:48이 저이므로 제일 많이 빠져있는 시간에서 한 시간 정도 지난 것이다.

 

오후 2시경 도착한 바다.

‘고’가 13:36이니 물이 가득 찬 시간으로부터 30분도 지나지 않았다.
차이가 보이는지? 함덕해수욕장은 특이하게 물이 빠져도 지형 때문인지 물이 꽤 남아있다. 마치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물이 마르고 드러난 육지가 가운데에 나 있는 것. 덕분에 고립된 물 웅덩이?들이 여기저기 있어 어린아이들이 놀기에 안전하고 좋아보인다.

** 주의! 괄호안에 시간 옆 숫자들이 있는데 ** << 즉 매일 물이 들어오고 빠지는 높이가 다르다! 그래서 똑같은 양의 물이 들어오고 빠지는게 아니라 어쩔때는 물이 많이 빠지고 어떨때는 적게 빠진다는 것! 이게 은근히 꽤 차이가 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래, 저녁 6:40에 찍은 사진에 보면 그 육지의 드러남을 확실히 볼 수 있다. 아쉽게도 같은 곳에서 찍은 사진은 아니다.

저20:28 이니 아직 최저로 빠지기 1시간 반 정도 전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아침보다 물이 훨씬 더 뒤로 빠져있는 느낌이었다. 알고보니 시간 뒤의 괄호 (80) 이 해수면의 높이로 (그런데 어느 지점을 기준으로 한 높이인건지는 결국 못찾아냈다..) 숫자가 적을 수록 물이 많이 빠진다는 것이라고 한다.
물이 너무 빠지면.. 물이 있는 곳까지 꽤... 걸어가야 한다.

물때 등의 정보를 알아보다가 어느 뉴스를 보니 서해안의 경우 갯벌에서 고립되는 사고들이 있다는데, 큰 이유 중 하나가 밀물이 들어오는 속도가 성인 걸음 속도보다 2-3배 빠르기 때문에, 밀물이 들어오는 순간 나가는 것은 늦는다고..
내 걸음보다도 빨리 추월해오는 바다라니 왠지 무섭다....

인터넷에서 물때를 검색하여 오늘 또는 가고자 하는 날짜의 만조와 간조를 확인하고 갈 것!
꼭 정확히 그 시간을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간조시간 전후로 2시간 정도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
시간표에서 본 간조시간 전이라면 아직 물이 빠지고 있는 중이고,
후라면 물이 들어오고 있는 중이므로 약간 주의 필요.

함덕, 월정리 등 북부해변 물때. (제주 칸을 보면 됨, 고-만조, 저-간조)

제주도 물때 : 네이버 통합검색

광치기 해변 성산포 물때. (간조에 가야함)
https://m.badatime.com/view_day.jsp?idx=71&cdate=2021-5-23

[바다타임]대한민국 최대 물때표 사이트>제주>성산포>물때(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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