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민커피메이커 - 비알레띠 포트, 우유거품을 만들수 있는 모델!

<완성작 : 거품이 있기는 하지만, 우유와 커피가 모두 섞인 상태에서 거품이 생성되어 우리가 아는 카페라떼와는 약간 달랐다. 그래도 집에서 수동으로 거품을 만들어 먹는 재미는 있다.>

작년에 호기심에 샀던 비알레띠 카페모카.. 그냥 귀여워서 산 건데 의외로 부모님이 그걸로 엄청 자주 커피를 해드셨다. 

일일히 조립하고 하는 과정이 좋으셨나부다.. (거참 묘하게 성취감이 있고 재밌다)

(기본 카페모카 사용법 포스트 "이탈리아국민커피포트"링크)

그런데 그때는, 정말 써먹을 생각 없이 작은 사이즈를 샀기 때문에, 어머니가 지난번보다 좀 더 큰 걸 사다달라고 하셔서 비알레띠 매장에 가 보았다.

밀라노에 매장이 3개정도 있던 걸로 아는데 집 근처 두 개는 없어지고 지금은 두오모 근처에 하나만 있는 것 같다.

둘러보다가.. 이번엔 뭔가 새로운 것을 사왔다.

카페라떼처럼 거품이 있는 커피 사진을 보고..

이것은 메뉴얼 표지!

모양이 조금 독특한데 의외로 다들 아주 좋아했다. (난 그닥ㅎㅎ)

아래는 설명이 나온 메뉴얼~ 그림과 함께 잘 설명되어 있다. 간단한 듯 복잡한 듯~~ 메뉴얼 잘 보고 따라하기!

이탈리아어 버전을 찍었는데, 영문도 있다.  

메뉴얼을 보고 직접 만들어보았다.

기존의 모델과 거의 동일한데, 우유를 담는 부분부터가 다르다.

일단 모두 분해하면 이런 모습.

물을 부어줘야 하는데, 반드시 저 안의 나사 아래까지 채워야 한다. 넘으면 안된다고..

여러번 만들어본 경험으로는 이때 물이 약간 부족한 듯 해야 거품이 더 잘생겼다. 물이 많으면 거의 안생겼음..

물을 넣었으면 그 위에 이것을 얹어주고,

매장에서 같이 산, 바닐라향 커피~ 

아주 굿 초이스 였다!!

커피 가루를

넣어주고

꽉꽉 누르지 않고 가볍게 살짝

그 후 위 주전자?를 조립! 여기까지는 기존 모델과 동일~

이 모델은 우유를 추가한다! 우유를 이 위에 넣는구나.. 정말 신기했음.

안에 보면 선이 표시되어 있다. (젓가락 끝) 

우유는 그만큼만 넣으라는. 생각보다 아주 적게 들어간다.

그렇게 우유를 넣고..

뚜껑을 닫아주고

가스렌지에~~ 

재미있는 것이 이번 모델은 저 뚜껑 가운데 손잡이?가 서서히 위로 올라온다.

이것이 칙칙폭폭? 할 때쯤 불에서 내린다.

그리고.. 사진은 없는데 저 가운데 긴 손잡이를

15초간 빠르게 위아래로~~ 흔들어주면 수동으로 거품이 만들어진다!

위에도 말했지만, 여러번 만들어본 중 물의 양이 조금이라도 많으면 잘 안되었다.

그리고 거품이 생겨도 따를때 잘 안따라옴?

짜잔~ 거품이 생긴 모습!

풍성한 거품 만들기 몇 번 실패했는데 이제 좀 알겠다 ㅎㅎ 

이렇게 따라주었다.

설탕을 한두스푼 넣으면 아주 맛있는데 의외로 믹스커피 맛이 난다. 

바닐라향 때문인가 설탕 때문인가.. 시너지효과인가..? 여튼 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