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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강남에서 팔당역 대중교통/걷기

Yourupe 2022. 4. 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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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못하는데 서울 근교가 너무나 가고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팔당역 근처에 자전거도로가 있는데 옆에 걸을수 있는 도보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장 가까운 루트를 검색해보니 잠실역에서 버스를 타고 덕소역으로 가면 19분 소요. 덕소에서 열차를 타고 7분이면 팔당에 도착한다고 한다. 왕십리에서 갈아타서 쭉 가는 방법도 있는데 이 경우 열차를 너무 오래(40분정도) 타야해서 답답할 것 같아 패스.

* 소요시간: 아주 가벼운 산책모드 총 4시간~ 잠실역에서 팔당역까지 편도 약 50분 (실제 이동시간은 잠실~덕소 버스 20분, 경의중앙선 열차 환승이동&대기시간이 약 20~25분, 덕소~팔당역까지는 7분), 팔당역에서 전망좋은 카페까지 자전거길 도보로 약 25분, 카페에서 시켜먹고 사진찍고 물멍 약 1시간~, 다시 팔당역으로 돌아오기 25분, 잠실역으로 돌아오기 약 50분. 좀더 빡센 걷기를 원한다면 아래 지도의 코스 참조!




버스는 잠실이 종점인 1670번과,
신논현역/강남역/선릉역/삼성역에서 와서 잠실을 거치는 1700번이 있다.
잠실역에는 요즘 지하에 편리하게 버스터미널이 있으나, 1670과 1700은 옛날식으로 지상의 일반버스들 정류장에서 타고 내린다.
주의1. 1670번 버스 도착 정보는 일반 버스정류장 화면에서도 보이는데, 사실 타는 곳은 저~쪽 가장 먼 정류장 옆에 따로 있다. 그것도 모르고 일반정류장에서 1670번 버스가 오는 것을 보고 반갑게 손을 흔들었으나.. 날 무시하고 저쪽의 공식(?) 정류장까지 계속 가는 버스를 열심히 따라가야했다.
주의2. 덕소역에서 팔당가는 열차가 시간대에 따라서 한시간에 1~4대 정도밖에 안온다.... 올때 갈때 둘다 생각보다 한참 기다림.. ㅠ 허허.. 한 시간에 1대 오는 시간대도 있으니 반드시 시간표 확인 필수.

위 주의 사항들을 겪으며 우여곡절? 끝에 팔당역 도착!

처음에 어디로가야 하나 좀 헤맸는데 자전거 타고 가는 사람들이 보여 그 곳으로 따라가보았다. 팔당역 나와서 왼쪽방향으로 쭉, 멋진 건물의 아벨커피를 지나 더 가다보면 오른쪽에 자전거도로 표지판이 보인다. 길을 건너면 이런 곳이 보이는데 저 마당을 가로질러 내려가면 자전거 도로 시작.

위 지도에서 아벨커피 지나 도둑게장 근처인 곳인듯!

그런데 이건 뭐죠? 자전거 도로 폐쇄한다고? 아 팔당1교 주차장 쪽 자전거도로인가? 정확히 어디까지 폐쇄를 한다는지 몰라도 2022년 5월 2일부터 폐쇄한다고 하니 잘 알아봐야 할듯!

드디어 자전거도로 진입! 이렇게 오른쪽에 도보가 있다.

산과 강을 보며 걷는길 좋다!! 다만 바로 왼쪽 위가 도로라 조금.. ㅠ 시끄럽

중간중간 굴다리가 있다. 이디야커피 가는 길이라고 표시가 열심히 잘 되어있음. (더 큰 표지판은 못찍음)

지도에 따르면 팔당역에서 2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곳인데 나인블록과 벨스타커피라고 전망좋은 카페가 있다. 나인블록은 체인점이라 여기저기 많이 있더라. 나인블록으로 가려다가 오른쪽 벨스타커피의 야외 테이블에 반해 여기로. 도착시간은 평일 오후 1시 반 경.

창가자리! 1층과 2층이 있다. 2층은 카운터와 빵이 있는데 사람들이 아주 많아 왁자지껄 했다. 1층은 그에 비해 사람이 적어 조용한 편이다. 여러명은 위층, 2인팀이라면 아래층 추천.

메뉴. 일행이 배가 고프다 하여 피자와 샐러드 + 커피를 시켰다. 네이버지도에서 후기를 보니 여기 커피가 아주 맛있다고 한다. (나는 커피맛에 예민하지가 않아서 잘 모르겠..)

빵도 있다. 인기 많은 빵에는 표시도 되어있음

이곳은 아래층인 1층

만화방같은 구조의 방?도 있고 오래된 소파와 함께 좌석이 많다

피자와 샐러드가 나왔다. 주문시에는 10~15분 기다린다고 들은것 같은데 화덕에 문제가 생겼는지 30분 가까이 기다린듯. 와우 이렇게 찍으니 사진이 멋지다. 여기서 앉아 오래 기다렸더니 햇빛 때문에 너무 덥고 밝아서.. 사진만 찍고 저 뒤 구석에 가서 먹었다. 구석에 앉아도 산과 강은 다 보이고 눈도 더 편하다.

다 먹고 야외 자리로 나왔다
잠실역에서 한 시간 안되게 대중교통을 타고 나와 이런 산과 강 멋진 풍경이 보이는 카페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 놀라웠다. (자율주행차 언제 나오나 ㅠㅠ)
지금 마침 시간이 있고 그리고 날이 좋을때 열심히! 뚜벅이로 여기저기 돌아다녀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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