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le novole
강남/서초 코리빙 그리고 일반오피 찐후기 2탄(요약) 본문
먼저 썼던 글은 내가 할말이 어찌나 많았는지
사진이랑 글이 너무 너무 많아서 여기는 *최대한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한다..
일단 일반 오피스텔 (이하 일반오피) 에 정착한 후 코리빙을 돌아보니..
<월세 가격대>
- 코리빙은 아무래도 신축이 많다. 그래서 코리빙이라는 특성 외에도 신축이기 때문에 더 비싼 부분도 있다.
<서비스>
- 코리빙은, 비대면이 많았지만 확실히 비교적 젊은 직원들이 응대를 하는 것 같다. 앱이나 카톡으로 응대해주어 가볍게 궁금한 부분들도 모두 쉽게 해결할 수 있어 좋았다. 대면이나 전화를 불편해 하는 MZ 세대에게는 딱인 듯!
- 일반 오피는 아무래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많은 분위기이고.. 궁금해도 뭐 물어보기도 쉽지 않고 그렇다.
- 나는 지금 업무용으로 계약해서 세금계산서를 받는데(참고로 코리빙은 개인사업자 업무용 안됨, 법인만 가능하다고), 그동안 이메일로 계산서를 받다가 생전 처음(?), 수기로 작성하고 스캔을 떠서 보내주셔서 완전 놀랐닼ㅋㅋㅋ 게다가 3개월에 한번....
<공용공간, 방문객>
- 코리빙 처음에 방문해서 보면 인테리어 보고 와~ 하지만, 막상 살아보면..... 놀러와서 보고 와~ 해줄 방문객들이 많은 게 아니면 본전뽑기 쉽지 않은 느낌이다. 방에 있다가 기분 전환하러 가기도 하지만.. 아주 애매~~하게 아는 사람들(직원 포함)이 있다는게 은근히 불편하더라;;; 방에 있다가 옷 갈아입고 마스크 하고 가기도 은근 귀찮고..
- 일반 오피에 있으니 확실히 아쉬운 부분. 코리빙은 외부인을 공용공간에서 만나도 되는데, 일반 오피는 무조건 내 방으로 초대를 해야하니 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 결론 **
- 나는 MZ인데 되게 재밌고 멋진데 살아~ 라고 보여줄 방문객들이나 친구들이 많다면 코리빙 괜춘하다. 특히 강남-양재역 사이 뱅뱅사거리의 에피소드 강남/서초가 특히 아주 휘황찬란?해서 보여주기 딱 좋다. 게다가 두 개 건물 모두 입장 가능해서 더 보여줄 것이 많다. 방문객 주차하기도 다른 곳보다 좋았다! 앱으로 차량번호 입력하면 처리되는 부분이 신기하고 참 좋음! 다만 세대수도 많고 고인물 입주자들 술파티가 많아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 공용룸 예약은 거의 불가능했다. 내가 있을 당시는 1, 2주 전부터 매일 밤 12시 새로운 일자 오픈되자마자 저녁/주말은 순식간에 예약 마감되었었다. 지금은 모르겠다. 가끔 저녁에 재즈나 클래식 음악회 같은 것을 개최한다. 선착순 신청, 유료.
- 에피소드에는 강남/서초 입주자톡이 있었는데 뭔가 정보공유 차원에서는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 사람들의 모임이다 보니 문제도 많아 여러가지로 신경이 많이 쓰였다.
- 선정릉 라이프온투게더는 뭔가 에피소드 강남/서초에 비하면 예쁘고 얌전하고, 세대수가 적어서인지 정적인 느낌이다. 내가 있을 당시는, 추가비용 없이 먹을 것 챙겨주는 게 많아서 좋았다! (에피소드에 비해서)
- 코리빙은 공용공간들이 있다는 것이 좋기는 한데, 내가 정말 잘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남들 돈 내주는 기분? 좀 손해보는 기분이 든다. (이것은 에피소드가 좀 심함)
그래서 일반 오피로 오니 이 부분에서 마음이 좀 편한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