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le novole

동해 뚜벅이 여행 쏠비치 삼척 & 정동진 본문

카테고리 없음

동해 뚜벅이 여행 쏠비치 삼척 & 정동진

Yourupe 2023. 5. 21. 17:36

(feat. KTX, 택시 10분, 바다열차)
마침 하루 휴가가 생겨서 쏠비치 삼척에 1박 2일로 다녀옴.

KTX 청량리-동해역. 9:45 출발 11:58 도착.
요금은 성인 1인 35,600원 (우등)

동해역 도착!! 날씨는 흐림.
동해역 역사 밖으로 나오니 앞에 택시들이 줄을 서있었다. 쏠비치입구까지 택시로 약 13분 소요, 요금 만원 정도.

혹시 몰라서 버스도 알아봤는데, 한시간에 두 번 오고 20분 타고가서 내려서 25분 걷는 길이 있다.

택시기사님이 센터에서 내리시죠? 해서 무슨 말인가 했고 건물이 여러개가 보여서, 체크인 여기가 맞나 처음엔 좀 헤맸는데 센터라는 곳에서 하는게 맞다. C, D동인가 호텔동은 저쪽 안으로 더 가서 좀 작은 카운터에서 체크인 하는 것 같았다.

삼척 쏠비치에 12시 약간 넘어 도착했는데, 12시부터 객실 배정이 된다고. 그런데 객실키는 무조건 3시부터 받을 수 있더라. (다른 대명은 빈 방이 있으면 조금 일찍 들어가거나 가방이라도 먼저 놔두는게 가능했던 것 같은데.. 여기는 칼같이 시간이 나뉘어있네. 아니면 전체적으로 이렇게 바뀐건가)

배가 고픈데 리조트 안을 돌아다녀봐도 밥 먹을만한 곳이 딱히 없어 (산토리니 광장에 오후에만 오픈하는 곳,  어묵집은 포장만 가능, 뷔페식사 하는곳은 조식과 석식때만 오픈, 한식집이 하나 있었으나 가격대가 좀..)
카운터 앞 카페에서 빵과 커피를 시켜놓고 기다렸다. 자리도 넓찍하고 카페 크고 넓은 창 밖으로 바다가 보여 좋았다. 음료나 빵의 가격대는 있는 편.

기다리다가 3시가 되기 조금 전에 카운터 쪽에 가서 가보니 객실키 번호표를 따로 뽑아야하더라. 대기 123명ㅋㅋ

키만 받는거라 금세 줄어들거라고 생각했는데, 뭐 또 처리하고 하느라 생각처럼 엄청 빠르지는 않더라.

‘산토리니 광장’이라는 정원. 모든 건물과 연결되어 있다.

물놀이장과 바다도 내려다 보임. 보이는 건물은 C, D동인듯.

방에 짐을 놓고, 해변 연결통로로 해서 바다로 나옴. (연결통로 화살표 되어있는 바로 엘베를 타면 되는데, 화살표 때문에 다른곳이 있는줄 알고 좀 헤맸다…)
A, B 동에서 계단 딱 하나만 연결됨. 저쪽에도 나무 계단이 하나더 있는데 입구를 막아놓았다.

날이 많이 흐렸는데 다행히 조금 있으니 날이 개기 시작했다. 2일 전쯤 엄청 더웠다는 기사를 봤는데 비가 와서인지 이날 18도 정도에 흐려서 쌀쌀했다. 바닷물 차가움.

이쪽은 리조트 비치이고 오른쪽으로 더 가면 삼척 해수욕장이다. 저 앞에 보이는 작은 산?에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 보이길레 가보니

증산 해수욕장으로 연결된 길도 있더라. 내려가는 산길이 좀 많이 가파름 주의.

가보니 저 멀리 추암촛대바위도 보였다. 촛대바위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다음 기회에.

해가 질 무렵이 되니 산토리니 광장에 불이 들어왔다. 방에서 본 전망.
전망 선택할 때, 오션뷰 추가하고 (22,000원인가 추가), 오션뷰에도 바다만 보이는 방이 있고 광장도 보이는 방이 있다고 했는데, 여기는 광장도 보이는 방. 저쪽 방향으로 바다만 보이는 방도 있다.

조금씩 어두워질수록 더 예뻐짐.

밤.
이른 시간이나 밤 늦은 시간에도 사람들이 계속 돌아다니고 사진찍는걸 보는 재미도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바다열차를 타러 삼척해변역으로. 바다열차를 예매한 이유는.. 택시를 또 타기 싫어섴ㅋㅋ도 있고, 서울 돌아가는 길에 정동진 역에 내려 바다를 한번더 구경하기 위해서 였다! 1박 하느라 짐이 많은 뚜벅이이기 때문에 이게 최선. 지도를 공부하다가 삼척해변역을 보고 찾아낸 루트.
바다열차는 하루 2번 운행하는데 주말에는 아침시간대가 추가된다. 다른 시간대는 매진이었고 아침은 다행히 자리가 있었다. (나중에 보니 꽤 많이 비어있었다)


리조트에서 연결통로로 나와 삼척해수욕장 방향으로 쭉 가면 가깝다.

계단 올라가면 타는 곳/바다열차표 사는 곳이라는 작은 공간이 있는데, 거기 가서 예약했다고 하니 이름 물어보고는 내 이름이 쓰여진 실제 티켓을 주더라.

신비로운 디자인

가운데는 돌고래 그림

기차 그림이 특이하다 보니 운행중에 가끔 우리 열차가 지나가는걸 신기하게 쳐다보는 사람들이 보여 재미있었다.

1실 내부, 앞자리
앞자리와 뒷자리가 있는데 대부분 창 바로 앞인 앞자리에 앉는다.
참고로, 바다열차이지만 내내 바다가 보이는 건 아니다. 정말 아무것도 볼 것없는 구간도 많다. 네이버 지도에서 선로 위치로 확인 가능. 바다와 가장 가까운 구간은 확실히 좋다!

우리는 앞자리에 앉아있다가, 옆자리 앉은 남녀가 중간부터 남자가 흥분해서 큰소리 내며 말싸움 하는 통에 (-.-) 뒷자리로 도망갔는데,;; (오후는 모두 매진인데, 오전 열차라 그런지 뒷자리는 모두 다 비어있었음)

1실 뒷자리에 이런 자리가 있더라!!? 김대중 대통령 부부가 2007년에 탑승했던 자리라고!! 와우!! 흥미로움.


정동진역 도착. 정동진 역은 전에 당일치기로 온적이 있다.
정동진 ktx로 당일치기 간략정리 - https://ioloso.tistory.com/m/690

 

정동진 ktx로 당일치기 간략정리

청량리에서 11시 반 쯤 출발(아침 7시반 예약했으나 간발의 차로 시간 못맞춤 ㅠㅠㅠ) 1시반 경 도착 서울행 열차 7시 반 경 탑승으로 정동진에는 6시간 정도 있었다. 한일 - 정동진 역 도착 - 역에

ioloso.tistory.com

일단 역에 물품보관함이 있어서, 무거운 짐은 넣어놓고 (자세히 안봤는데 대략 아마 첫 2시간은 1천원인가 2천원에 2시간 이후 추가요금),
지난번엔 역 근처 식당으로 갔지만, 이번엔 지도를 보고 저~쪽 시간박물관이 있는 쪽의 식당들 모여있는 쪽으로 이동해보았다. 가보니, 생각보다 예쁘더라? 와우.

지나가다 보인 한 초당두부집에서 식사하고 나서 시간박물관이란 곳에 가보았다. 시간박물관 하면 뭔가 느낌이 다른데, 사실, 시계 박물관이다. 입장료 성인 9천원으로, 역사/과학 덕후가 아니라면 절대 싸지 않다. 카페에서 음료 50% 해준다는데, 바다가 보이는 2층 야외 자리는 예뻤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서 패스. 실제 기차 안에 박물관을 만들어 놓은 것은 참 신박했다.

전시 끝나고 나와 올라간 2층 전망대에서 찍음. 열차 안이 모두 전시관.

시계의 역사들

각종 시계 전시칸

또 왔다. 정동진 이디야ㅋ

이걸 타고 서울로~~
오는 길 서울행 맨 앞자리 1AB 예매했는데 문이 바로 코 앞이라 사람들이 계속 다녀서ㅠㅠㅠ 안좋더라..
동해행 일때는 1번 자리가 이런 자리가 아니던데..

실제 1B에 앉은 상태에서 찍음.

처음으로 상봉역에서 내려봤는데 (청량리보다 쾌적할 줄 알고..) 생각보다 너무 많이 걷고 사람 많음 ㅠㅠ

동해를 서울에서 2시간 안걸려 갈수 있다니 참 좋구만~~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