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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여행

아름다운 바다, 친퀘테레

Yourupe 2018. 12. 10. 17:58

<9월 말의 이탈리아 여행 정리중>


그 유명한 친퀘테레~~

이탈리아어로 다섯 개의 마을이라는 뜻.

다섯 마을을 다 가도 되지만, 우리는 시간이 충분치 않았기 때문에 

가장 유명한 두 마을만 가기로 하였다.

솔직히 어디서 듣기로는, 너무 유명한 거에 비해서는 실망스럽다고 하는데.. 나는 또 그 말을 듣고 기대를 크게 안하고 가서인지 만족스러웠다! 특히 가장 좋았던 것은 올해 처음이나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해수욕을 할 수 있었던 것!!!


먼저 몬테로소로!!

9월 말이라 쌀쌀할 거라고 다들 그랬지만 혹시나 해서 수영복을 챙겨갔는데

역시나!! 아직도 햇살은 뜨거웠고 이곳은 다들 아직 한여름이었다.

수영복을 안가져왔던 한명은 눈부신 바다를 보고는 바로 근처 가게에서 수영복을 구매하였다.


몬테로소 바다는 생각보다 정말 맑고 깨끗했다!! 


그리고 근처 레스토랑으로 이동.. 앞에 테라스도 있던 레스토랑이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 ㅠ

사실 사람들이 먹고 있던 이 해산물 리조또?의 막강한 비주얼에 혹해서 갔는데 (그릇이 엄청 크다. 한 그릇에 2~3인분 정도.)

리조또는 사실 그냥 그랬고 오히려 

10유로짜리 해산물 샐러드가 아주 맛있었다는!!

먹고 놀다보니 곧 해가 지고....


따로 사진은 안찍었는데,

해수욕 후 무료로 샤워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무료라서 찬물만 나온다. 

속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끄아아아아) 찬물로 씻으면 된다.

온수도 있는데 돈을 내면 몇 분간 온수가 나오는 것 같다. 사용해보지 않아서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온수가 있는 곳에 탈의실, 화장실도 다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아니 9월 말인데 이렇게 많으면 휴가철에는..................??)

일부는 문도 잘 안잠기던 것 같고.. 여튼 막 깨끗하고 쾌적한 느낌은 아니다... 



물이 이렇게 맑다!

그리고 인기가 가장 많은 마나롤라를 가려고 했으나 뭔가 기차시간에 착오인지 문제가 생겨 하나를 놓치고 거의 한 시간을 기다려 갔더니 밤 9~10시쯤이었나.. 새까만 밤이 되어있었다.

마나롤라 야경이 그렇게 예쁘다고 들어서 그 늦은 시간에 굳이 찾아갔건만.......

ㅠㅠㅠㅠㅠㅠㅠ이러했다!! 안보여!!! 깜깜하면 가지 마세요....

아마 해질 녘 쯤이 예쁘다는게 아닌가 싶다. 

여튼 다음날 다시 오기로 하고..

다시 왔다. 이건 해산물 감자튀김을 팔고 있는데 재미있어서 찍었다. 

맛 궁금한데.. 먹을걸 ㅠㅠ

사실 일기예보에는 비가 온다고 해서 조금 기대 안하고 갔으나 정말 다행히 비는 그치고 약간 흐린 정도였다!

밝을때의 마나롤라는 이런 느낌이군!

솔직한 느낌을 말하자면, 직접 보면 그냥 음.. 그런데 사진을 찍으면 꽤 예쁘게 나온다.

실제보다 사진이 더 예쁜!

흐려서 더 그런가.. 아주 맑으면 더 예뻤겠지. 

여튼 이 전망이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는데 중국인이 어찌나 많던지 순간 중국에 온 기분이었다.

아마 우리가 갔던 그때가 중국에서도 명절기간이었던 것 같다.. 국경절..

흐려서 아쉬웠지만 비가 많이 안온게 어디냐..

독특한 꽃

알로에? 색이 정말 독특하다.

마나롤라 기차역 승강장에서 보이는 풍경..

정말 탁 트인 바다가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

이렇게 아름다운 역이 또 있을까

여튼 친퀘테레는 바다 (그리고 해산물) 때문에 특히 더 아름다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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