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e le novole
제주 함덕 빵집맛집 오드랑베이커리 본문
맛집인 줄 모르다가, 숙소인 소노벨(대명리조트) 바로 앞에 빵집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엄청 들락거리길레 찾아보니 맛집이란다.
어쩌다보니 머무는 동안 거의 매일 한번씩 빵을 사왔다.. (거의 6만원치.... 가격이 좀만 착했으면 좋겠다..ㅠ)
블로그들을 찾아보니 제일 유명한 빵은 마늘바게트 (마농바게트) (6,500원) - 프랑스어 이름인가 했던 마농은 사실 마늘의 제주어라고.
그 외 인기메뉴는 앙버터 바게트, 인절미브레드 인 듯.
이것 저것 종류별로 사 먹어 본 나의 개인적인 픽, 의외로 마늘바게뜨는 안들어간 나의 베스트 3은?
1. 앙버터 바게트 (6천원) 전에 동네에 있던 빵맛집에서 정말 예술로 만들었는데 그 집이 어느 날 사라지고 난 후, 어떤 앙버터를 먹어도 그때 그 감동을 주는 맛은 없었는데.. 바로 그 것이 여기에 있었다! 바사삭 과자처럼 부서지는 바게트 껍질 그리고 간이 잘 된 팥앙금과 버터. 서울에 가면 더이상 없을 맛이라 한 번 더 사먹었다.
2. 다음은 선드라이 치아바타(6천원). 올리브와 토마토가 들어간 치아바타. 쫄깃한 토마토올리브 피자같은 맛. 정말 너무너무 맛있는데, 일행은 너무 신맛이 나서 별로란다. 난 그것이 좋은데.. 나중에 한 번 더 사먹음. 모든 빵이 그러겠지만 따뜻하게 먹으면 훨씬 더 맛남.
3. 코코넛볼 (2,500원) 프랑스에서 사먹던 그 맛. 코코넛을 좋아하는 내겐 아주 내 취향!
개인적으로, 마늘바게트는 물론 가장 유명한 만큼 특별했지만 굳이 또 사먹고싶은 편은 아니었고(버터가 줄줄 흘러 밖에서 먹기는 쉽지않을 듯 주의), 그 외 길쭉한 호밀빵, 고르곤졸라통밀빵(5,500원), 초코브라우니, 크롸상(2,500원), 카르보나라무슈(8천원) 등을 먹어보았는데 그냥 보통인 듯.
보고있으면 차가 끝없이 오던데, 실내 공간은 아주 작아서 거의 다 포장이고 돈 많이 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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