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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럽 여행

렌트카로 토스카나 여행 후기~ (2018년 9월 말)

Yourupe 2018. 10. 19. 23:42

지난 9월 말, 추석연휴를 맞아 휴가를 내고 놀러온 친구들과 함께 이탈리아 토스카나 및 친퀘테레 여행을 하였다.

토스카나는 당연히 드라이브지!


일단 피렌체에서 만나서 거기서 차를 픽업 하여 TV에서 본 (비정상회담 출연진들이 나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자연온천인 사투르니아로 고고!! 해서

다시 위로 쭉 훑으면서 토스카나를 감상할 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약간 잘못된 계획이었던 것 같다.. 굳이 그렇게 남쪽으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올 필요가 없었는데.. 운전시간이 너무 길었다.. 남쪽에서 픽업해서 올라왔으면 좋았을 텐데 계획 세울 당시에 뭔가 좀 안 맞아서 어쩔수 없었다)


일행 중 한명이 운전경력이 꽤 있었음에도.. 우와.. 정말 힘들었다 ㅎㅎㅎㅎㅎㅎ

이거 내가 장롱면허증만 믿고 해볼까 했다가는 뼈도 못추릴 뻔 ㅎㅎㅎㅎ 하하


1. 차 크기 - 가격대를 생각해서 작은 차를 예약하였는데, 크고 멋진 차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다. 

우리는 처음에 아싸~ 하고 좋아했는데, 하지만 실은 유럽의 차들이 다 작은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어찌나 유럽 길이 좁은지.. 그리고 주차도,,, 차가 크니 차 댈 곳 찾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하하하하ㅏㅎ하

하지만 그래도 이 차로 업그레이드 되서 한편으로는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울퉁불퉁한 산길을 막 내려오는데 작은 차는 산산조각 났을 것 같다...^^;;;;;;;;;; 도대체 구글이 왜 그런 산길로 우리를 보냈는지 알수가 없다.. 아니 도로도 아닌것이 왜 맵에 들어가 있는지.. 청계산 등산하고 내려오는 길인줄........ 이거 뭐야... 여기 길 맞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했다는.


2. 기름 넣기 - 뭔가 다 셀프였다. 돈을 어떻게 어디다 넣고 작동시키는지 몰라서 엄청 헤매다가 결국은 누군가에게 항상 도움을 받았다. 모르면 주위에 도움을 청하기~~


3. 로터리 - 뱅글뱅글 도는 로터리가 참~ 많은데 출구가 너무 많아서 돌다가 어디서 빠져야하는지 까먹음. 몇 번 고생 함. 

팁 : 구글맵이 안내해주는 것처럼, '몇번째 출구' 인지 기억하기.  

표지판 확인하기 (단, 내가 가는 도시 혹은 그 방향의 도시 이름을 숙지해야 함)


4. 주차 - 주말에는 도로 주차가 무료라고 한다.(월요일 오전 8시까지였나?) 

평일에 주차하는 경우에는 유료. 주차 정산기가 여기저기 있다. 정산기가 다 똑같은게 아니라 구역마다 번호가 써있고 다르다고 하니, 꼭 자기가 주차한 구역의 번호를 확인하고 정산할 것. 



우리 일정은

Day 1. 피렌체에서 오전 관광 후 차 픽업 하여 사투르니아로 이동, 온천 근처 아그리투리스모(농가민박) 1박

Day 2. 이른 오전에 사투르니아 온천 구경 후 토스카나(산 퀴리코 도르챠 San quirico d'orcia, 시에나 Siena 등)를 훑으면서 올라와 산지미냐노 근처 농가민박.

Day 3. 산지미냐노San Gimingnano, 피사를 거쳐서 친퀘테레 관광의 시작점인 라스페치아La Spezia로 이동, 거기서 2박 피사 Pisa, 라스페치아 La spezia 도착.

Day 4. 친퀘테레 몬테로소, 한밤중의 마나롤라

Day 5. 친퀘테레 아침일찍 마나롤라, 라스페치아 쇼핑몰, 차 반납


고생고생을 했지만, 사고없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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