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저스트케이팝

롯데월드몰 하드락카페가 있던 자리에 저스트케이팝이라고 새롭게 오픈. 

주의 : 외국인들이 생각하는 그런 아이돌 나오는 케이팝은 아님.  포크락 밴드 등등 출연.. 아이돌도 나오긴 하려나?? 만약 있으면 아이돌들이 춤추고 하는것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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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내부.. 특히 테이블 구조는 하드락카페였을때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여튼 예약을 미리 하기는 했지만, 

평일 저녁에 가서 자리가 많고 널널해서 좋았다. 

왠지 케이팝에 환상이있는 외국 애들이 올것 같은 컨셉임에도,, 

의외로 이 날은 중년분들이 꽤 있었다. 

우리 뒤 테이블은 나이 지긋한 아저씨분들

뭔가 작정하고 오신 듯한 아주머니들 10명이 앉은 테이블도 있었다.

 

나이대가 이러다보니 공연 때 사람들이 김광석 노래에 열렬한 반응을 해서 가수분들도 당황ㅋㅋ 

그리고.. 음식은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공연도 같이 보니 당연한건가. 

​흔들렸군;; 여기서는 양념치킨 스틱과 나초스를 시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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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세팅.

뭔가 회의라도 할 것 처럼 너무 반듯해서.. 조금 부담스러웠다.. 

하드락카페는 좀 캐쥬얼했던 것 같은 기억인데.. 사실 제대로 기억은 안난다.. 기분탓인가?

​무대. 

공연이 없을때는 케이팝 뮤직비디오가 나온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등 아이돌 뮤직비디오.

제니 솔로를 여기서 듣고 꽂혔다;; 처음들은 건 아니었는데... 왜지? 다음날 회사에서 계속 머리속에 노래가 울려서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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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나초스

이건 샐러드

이게 양념치킨 스틱이었나..

창가에 붙어서 보면 (밤이라서), 

창밖으로는 석촌호수가 보임.

벚꽃 피면 아주 볼만 하겠는데..?​

 

노래는 두 팀이 나왔는데 솔직히 두번째 팀이 좋았다. 

첫번째 팀은..... 

아쉽게도 노래소리가 너무나 커서 옆사람과 대화가 불가능했다... 

좀 볼륨을 줄여달라고 하고 싶었다....

 

 

그에 반해 두번째 팀은 밴드였는데, 이름은 겐그레아.. 

일단 익숙한 노래들을 많이 해서 반응이 아주 좋았고 (이소라, 자이언티, 김광석 등), 반주도 가볍고 듣기 편해서 그랬던 것 같다. ​

 

아마 자신들의 곡도 있을텐데 한명이 갑자기 빠지게 되어서 남의 노래(?)들을 한 것 같은데, 사실 그래서 더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같이 간 일행은 보컬 목소리가 너무 좋다고 이 밴드 인스타그램을 찾아보더라.

​여튼 전에 하드락 카페 때도, 생판 모르는 곡보다는 내가 아는 유명한 노래를 공연하는게 제일 듣기 좋았던 것 같다~~

 

한 팀당 3곡 정도? 부르고 내려왔던 것 같다. 그래서 약~~간 조금 아쉬운 감은 있음.

뭔가 막 케이팝 하면 아이돌 음악일 것 같지 않은가? 전혀 그런 분위기는 아닌 그냥 한국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하는 그런 컨셉인 것 같다.

공연에 크게 관심 없으면 그냥 호수 보이는 창가에 앉아서 오붓한 시간 보내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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