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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 le novole
우리가 오사카에서 묵은 호텔은 호텔 케이한 교바시 그란데 (Hotel Keihan Kyobashi GRANDE)였다. 아고다 인가? 에서 위치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나와서(5월 말 토요일 2인실 1박 - 7391엔 약 7만원. 게다가 조식포함!!!) 반신반의하며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좋았다! (너무 의심을 많이 해서인가... 그동안 중국과 프랑스 등에서 호텔 트라우마가....) 호텔 방은 당연히 작지만 깔끔했으며, 조식은 적당히 괜찮았다. 일단 위치가.. 케이한 쿄바시 역 표를 끊고 나오자마자 저쪽에 호텔로 올라가는 엘레베이터가 보인다..... 이건 정말 너무 좋은 거 아닌가.. 밤 늦게 돌아다닌다면 특히 좋다.(물론 지하철 끊기기 전!) 짐 가방 들고 많이 안 돌아다녀도 되고.. 비가 와도..
아름답던 도톤보리의 사진이 없다...ㅠㅠ 하.. 토요일 밤이라 길에 인파가 상당히 몹시 굉장히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을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도톤보리는 정말 천국이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이 거리는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고 안 왔던 것이다!) 사방에 엄청난 화려한 간판들 그리고 라멘과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스시 등등.. 정말 이렇게 식당만 잔뜩 있는 크고 화려한 거리가.. 다른 곳에도 있나? 나는 이곳이 처음이다. 화려하게 큰 거리라면 중국 상해의 난징동루도 있지만, 그곳은 먹을 곳이 정말 진짜 없고 대부분 매장이다.. 먹을거리를 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도톤보리에서는 이 먹을 것을 향한 사람들의 사랑?을 느끼게 되어 정말 정말 감동이었다. 지인은 어이없어 하더라.. 하하하. 어쨌든 정말 사실..
여행 당일, 공항에 도착하여 인터넷으로 구매했던 티켓과 그리고 포켓WIFI를 수령 후 체크인. 제주항공을 탔다. 기내식은 모두 유료. 메뉴판을 못 찍어서 아쉽. 메뉴로 인상깊었던 것은 닭다리 과자 2000원. 그 외 신라면 등의 컵라면도 모두 2000원 이었던 것 같다. 다행히 내 주위에서는 아무도 먹지 않았다. 라면 냄새가 옆에서 나면 참기 힘들것 같았다 ㅎㅎ 일본 간사이 공항 도착 후 바로 기차를 타러 이동. 비행기가 일본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해는 졌고, 교토까지 기차로 가는 길이 꽤 길게 느껴졌다. 중간중간 보이는 밝은 건물들과 신호등, 일본 사람들이 신기하고 정말 반가웠다. 그동안 유럽과 중국 등 많이 다녔지만, 일본은 풋풋했던(?) 시절에 동경을 가득 안고 왔던지라 여행자의 초심으로 돌아왔다고 ..